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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기록들이 모인 나의 이야기
미국 텍사스 오스틴 정수기 렌탈 (1) 본문
몇 년동안 이어졌던 정수기를 집으로 들이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을 드디어 결론을 짓는다. 매번 무거운 플라스틱 물병을 옮기기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고 미세플라스틱도 신경이 쓰였는데, 결정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일년 반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무래도 정수기 렌탈이라는게 앞으로의 5-6년 시간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다.
정수기도 여러 가지 타입이 있겠지만, 나는 텍사스 오스틴에 들어오는 Coway와 Cuckoo 중에서 고르기로 결정했다. 코스트코에서 미국 브랜드 정수기를 사면 더 싸다고들 하는데, 렌탈로 하게 될 경우 필터를 매번 사서 갈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앞으로의 글은 이 두 브랜드(C1, C2)의 여러 제품 중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왜 선택했는 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그리고 5-6년 뒤에 정수기를 다시 계약하는 미래의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길 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
<내가 고려했던 요소들 >
- 맛 & 물의 경도(Hardness)
나는 꽤 물맛에 까다로운 편이다. 여태동안은 내가 물에 대한 취향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수기에 대해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이게 물의 경도(Hardness)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물의 경도란 물 속의 석회질 정도를 말하는 것인데, 특히 미서부지역이 석회현상이 심하다고 한다. 다행히도 내가 사는 텍사스 오스틴의 경도 수치는 무난한 수준(84mg/L)이며, 개인적인 경험 역시 설거지를 하거나 식세기를 돌리고 나서 하얗게 묻어나는 석회가 심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경도에 따른 맛차이는 어떤가? 경도가 낮다는 물은 물 속 고체성분(좋은 표현으로는 미네랄)을 많이 걸러낸 물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Aquafina를 꼽을 수 있는데, 찾아본 바로는 Aquafina의 *Total dissolved Solids(TDS) 수치가 4ppm 정도 된다고 하니, hardness(경도는 대부분 마그네슘과 칼슘으로 구성되므로 TDS 수치보단 낮음)는 4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치이다. 내가 느끼는 경도가 낮은 물은 쇠맛(?) 수영장물맛(?)이다. 단순히 맛이 가볍다라기 보다 특유의 거친 느낌이 있다. 반면, Avian, Fiji 와 같은 경도가 높은 물(각각 *TDS 267ppm(Avian), 128ppm(Fiji))은 텍스쳐가 너무 무거워서 갈증을 해소해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준다. *관련 정보 출처: 더보기 참조
그렇다면 내게 적절한 물의 경도는 어느정도 인가? 나는 30-90mg/L 의 경도를 좋아하는 듯하다. 미국에서 즐겨마시는 물 Poland Spring(동부쪽 유통),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Crystal Geyser가 각각 * 98mg/L(Poland Spring), *15-34mg/L(Crystal Geyser) 의 경도Hardness이고, 한국에서 즐겨마셨던 *삼다수의 TDS 수치가 33ppm, *아이시스 85ppm 이니 말이다. 참고로 1ppm은 1mg/L로 환산된다. *관련 정보 출처: 더보기 참조
Poland Spring 2024 Water Analysis Report: https://www.polandspring.com/
Crystal Geyser Spring Water Finished Analysis Report 2024(Norman, Arkansas): https://www.crystalgeyserplease.com/contact
Contact | Crystal Geyser Natural Alpine Spring Water
Q: How is your Crystal Geyser® Alpine Spring Water® different from tap water? A: We believe, and our customers have told us, that tap water simply cannot match the refreshing and natural taste of our Crystal Geyser® Alpine Spring Water®. Tap water, als
www.crystalgeyserplease.com
시판 19종 생수비교 분석: https://m.blog.naver.com/consumer_quotient/221072327626
- RO 필터(역삼투압 필터)
석회물은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고 사람마다 예민도도 다르다. 나 역시도 텍사스 오스틴은 괜찮은 경도 수치를 가지고 있다지만, 눈에 보이는 뿌옇고 하얀 게 몸 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찝찝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리서치를 해보면서 석회에 대한 인식이 조금 긍정적인 쪽으로 기울게 된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석회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게 명백하다면, 유럽 등의 나라에서 Avian과 같은 물을 금지 하지 않았을까? 고급스러운 물으로 지금까지 마케팅 할 수 있었을까? 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참조했던 웹사이트는 더보기 란에서 남겨두었다.
참고로, 석회물에 예민하다면, RO 필터(Reverse Osmosis Water Filter) 혹은 역삼투압 필터라고 표기된 제품을 이용해야한다. 다른 필터는 석회를 걸러내는 데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한다. 브리타 역시 석회를 완전히 제거해주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RO 필터는 걸러진 깨끗한 물만 정수기를 통해 나오고, 걸러지지 못한 물은 배수관을 통해 버려지는 과정이라 배수관이 따로 필요하다고 하니, 설치를 생각하고 있다면 참고하면 좋겠다. C1은 모든 제품(미국기준)에 RO필터가 탑제되어있고, C2는 RO필터와 RO가 아닌 나노필터를 가진 제품이 둘다 있다. *참조했던 사이트: 더보기
- 이사 시 해체 및 재설치 가능 여부
C1 과 C2 두 브랜드 모두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어, 다행히 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C1은 대부분의 CA, NY, NJ, Austin and Dallas in TX, Atlanta in GA 등(*자세한 사항은 더보기 참조)에서, C2는 WA, CA, NV, TX, IL, GA, AL, NJ, NY, VA, MD, CO, MA, PA, CT, DC, OK, DE, RI, Washington D.C.에서 설치가 가능했다. 해체와 재설치 비용에 대해 두 브랜드 담당자분께 각각 물어보았었는데, 두 곳 모두 해체 $50에 재설치 $50으로 동일했다. *관련 정보 출처: 더보기
- 카운터탑용/스탠드용
이 부분은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두 브랜드에서 모두 스탠드 형이 카운터형보다는 가격이 비싸(큰 차이는 아님), 막연하게 그렇다면 카운터탑형이 좋겠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 구조와 수도가 연결된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카운터탑형이 수도관 연결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했다.
- 얼음 정수기 여부와 가격
가능하면 얼음 정수기로 하고 싶었다. 특히 여름에는 얼음 소비가 많아 얼리는 것도 번거롭고, 특히 얼음틀을 세척하고 보관하는 걸 생각하면, 얼음 정수기가 편하겠다 싶었다. 하지만 얼음 정수기 옵션이 들어간 정수기는 일반 정수용 정수기 보다 약 $30 정도가 차이나니,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만, 현재 우리 가족의 식수 소비량을 계산해 볼 때, 우리는 이미 한달 기준 약 70불($1.5X1.5병X30일=$67.5)의 비용을 식수로 지출하고 있었기에 얼음 정수기에 대한 부담이 적게 느껴졌다. 내가 맘에 두고 잇었던 제품군들은 아래와 같다.
| OP1 | OP2 | OP3 | OP4 | OP5 | OP6 | |
| 브랜드 | C1 | C1 | C1 | C2 | C2 | C2 |
| 모델명 | 6330L | 6330L-H | 7520L | 나노핏 | 나노퓨어 | 제로100 |
| 필터(맛) | RO | RO | RO | NANO | NANO | NANO |
| 정수 | O | O | O | O | O | O |
| 냉수 | O | O | O | X | O | O |
| 온수 | X | O | O | X | X | O |
| 얼음 | X | X | O | X | X | O |
| 가격 | $ 37.99 | $ 42.99 | $ 59.99 | $ 19.99 | $ 39.99 | $ 61.99 |
모든 제품군을 카운터탑, 6년 기준 가격, 등록비 결제를 으로 비교.
- 프로모션
두 브랜드 모두 프로모션 헤택은 비슷했다. 등록비 면제 혹은 그 대가의 상품을 주는 형식이었다. 내 기준(신규 정수기 등록)으론 C1사가 렌탈비 면제 해택이 있어 유리했지만, 72개월 동안 내는 총 가격을 비교해보면 C1-옵션3으로 총 내야하는 가격이 $4,079 ($59.99*72개월-$240(8개월 50%행사적용)), C2-옵션6는 $4,607($63.99*72개월)으로 $600 가량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마시는 물인데, 6년에 이 정도 가격차는 큰 차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론>
- 필터교체 방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 RO 필터가 없는 정수기. 정제수의 물맛이 취향이 아니므로.
- 이사시 해체 및 재설치가 가능한 정수기.
- 매달 지출비용이 최대 $75이하.
- 이왕이면 카운터탑형.
- 이왕이면 얼음정수기.
위의 기준으로 나의 선택은 옵션6>옵션4>옵션5>옵션3>옵션2>옵션1 순이 되었다. 아무래도 필터의 종류와 얼음정수기의 여부가 주요 기준이 되었다. 모든 가격정보 및 제품 정보는 2025년 6월 기준으로 *아래 사이트를 참조했으며, 이 글은 정수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끝.
*참조사이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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